어제 후배가 그만하고 싶다하네요...;
지금 공연멤버가 리더, 저, 후배1, 후배2, 후배3... 이렇게 다섯인데...

리더는 시험 떨어지고나서 마음의 갈피를 못잡고 연습쉬는중이고;;

후배1은 나이 25살에 서울예대 가겠다고 월에 60만원씩 내면서 학원댕기는중... 연습 못나오고...
꿈은 응원하는데, 게을러요ㅠㅠ

후배2는 8월에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잦은 야근이랑 주말출근에 힘들어하고,
그걸로 인해 연습실도 잘 못나오고... 결국 그만하고 싶다 하고... 후배를 못키우는 스타일이예요.

후배3은 대학생인데 춤에 재능이 없고 종종 철없어서 밑에 애들이 별로 안따르고...;;


그 밑에 또 후배들이 있으니깐 괜시리 팀 분위기 망칠까, 더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철의 사나이도 아니고...
이넘들 하소연 받아주고 힘들어 하는것 받아주고 하니까 제가 더 지치네요;;

이미 군대들도 다녀온 성인남성들인데...
잘 해보자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게 기껏해야 한두달전... ㅡㅡ;

왜이렇게 사람들 마음이 금방금방 바뀌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밑에 애들 보기가 너무 창피해요, 개인적으로 ㅠㅠ
나이 많다고 선배냐! 팀 먼저 들어왔다고 선배냐! 라고 소리를 칠것만 같아요;;

휴휴휴...
어제 과음을 좀 했더니 속이 아프군요 ㅎㅎ

그래도 혼자 마신건 아니고...
다들 불러다가 고기도 먹이고 분위기도 띄우고 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더 힘내자고 다독거려주고 왔어요^^

변치 않는 마음, 내뱉은 말은 지키는 마음...
잘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애들도 알아주겠지요.

어른들앞에서 하소연한번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