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 연휴라 시간을 조금 내어 시골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아직까지 무더위가 다 가시지 않아 휴가차량으로 밀릴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과 달리 차가 쌩쌩.....

그래서 춘천 홍천 인제를 거쳐 한계령으로 넘어가봅니다.





시골....
오랜만에 왔다고 추렴 가자네요




시골동네 계곡입니다.
이곳은 동네분들이 출입을 자제시키는곳으로 천혜의 자연이 있는 그런 계곡입니다.

어자원을 보호하고 겨울에는 개구리와 같은 동식물을 동네 자체에서 보호하는 곳이지요
그러나 여름이면 한번정도 동네청장년들이 모여 이곳에서 여름 추렴을 한답니다.




어딜 갈까요?
네.... 고기 잡으로 간답니다.




매년 이곳에는 동네에서 장어도 풀기도 하고 산천어도 방생을 하는 곳입니다.




어자원이 많이 보존 되어 있어 반두질 한번에 한움쿰씩 물고기가 잡힌답니다.




잠깐동안에 필요한 만큼 민물고기를 잡았네요




고기 중류가 많습니다.
보호종과 어린물고기는 이렇게 선별하여 다시 풀어준답니다.




일년에 한번 들어오는 추렴...
다들 신이 났군요




고기 잡아왔으니 이젠....
감자를 깍습니다.
강원도 특산물 감자....
감자전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다슬기는 바위에 엄청 붙어 있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내면 엄청 잡을수도 있지만 .....




잡아온 물고기도 배를따고 내장을 분리해서 손질합니다.



감자가 맛나겠죠^^*




감자전은 따뜻 할때 먹어야 제맛이랍니다.
식기전에 얼렁 드세요




시원하겠죠^^*




고기국도 끓였답니다.
영동지방에는 매운탕으로 끓이는것이 아닌 고기국입니다.
양양지방이나 이동네에서 부르는 뚜거리탕도 같은 맥락입니다.

고추장 풀고 물이 끓으면 마른 밀가루에 고기를 뭍혀 넣고 그리고 대파도 같은 방법으로 넣고 끓이면 끝.......................




소화가 잘 돼... 배터지게 먹고 한잠자고 또 먹는 그런............




잘 먹었으니 한잠.........








감자전을 붙이고 남은 감자는 이렇게 쪄서먹는답니다.
소금에 찍어 먹으면..............
또는 고추장을 발라 먹으면 좋습니다.




오랜만에 다녀온시골.....
오랜만에 왔다고
포크레인으로 일하는 동네형도 하루 돈벌이 포기하고 이렇게 시간을내서 ...................

그래서 시골이 좋은가 봅니다.